책의 감상후기를 작성하기에 앞서
본인이 야구라는 스포츠에 대하여 알게 된 것은 아마 제 1회 WBC가 처음이 아니였을까 싶다. 그 전까지는 그저 스포츠에는 일말의 관심도 없는 어디에나 널려있는 평범한 고등학생중 한명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 평가는 지금도 많이 달라지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08년도 여름부터 야구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을 사귀기 시작하면서 09시즌 초번부터 야구에 상당한 시간을 쏟기에 이르렀고, 그러한 과정에서 이래저래 많은 경로로 야구에 관한 정보를 얻게 되었다. 이렇게 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야구에 관련된 이야기를 정리된 형태로 만나지 못하였고, 알고 있는 지식도 볼품없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고 한번에 야구에 통달했다고 하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이 책에 대하여 비평을 내릴 여지가 없기에 아마 이번 감상후기는 전체적으로 이 책에 대한 소개, 정리에 치중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디 충분한 야구에 대한 지식을 얻게 된 뒤 다시 한번 이 책에 대한 후기를 쓸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
본격적인 감상 후기
이 책을 잡게 된 것은 순전히 우연이었다. 막 학기가 끝나고, 부산에서 집으로 도착한 나는, 택배의 짐이 올때까지 읽을만한 책이 필요했으며 목동에 살던 때 집 근처에 있어서 주로 가던 양천도서관에 가 과학 코너에서 두 권의 책을 정하고 빌리려고 할 때였다. 과학서적 코너에서 대출기까지 가기 위해서는 예술 분야의 코너를 지나가거나 과학 코너의 서가를 따라 쭉 밖으로 나가야 하는데 마침 사람들이 과학코너의 서가의 길을 막아놓고 있어 다른 길로 우회하여 가야 할 상황이 만들어졌고 예술코너의 서가를 지나가다가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도서관에서 한번에 대출이 가능한 책은 3권이었고 빌린 나머지 2권의 책은 거의 학술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야구에 관심이 있었으나 볼만한 책을 접하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며 기말고사가 끝나고 바로 다시 새로운 공부를 하기에는 나는 성실하지 못하여 곧바로 책을 빌리고 읽기 시작했다.
책의 서문에는 작가가 지향하고자 하는 바가 아주 잘 나와있었다.
- 신문이나 방송보다 야구의 핵심을 좀 더 깊이 있게 파악할 수 있게 한다.
- 막연히 알고 있던 야구의 속성을 좀 더 실감나게 짚어 볼 수 있게 한다.
- 야구를 좀 더 진지하게 보고 선수의 기술적인 면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면에도 관심을 기울이게 한다.
- 그리고 야구의 해박하다고 자부하는 사람조차 전혀 관심이 미치지 못했던 면을 새롭게 인식하게 한다.
책의 서문에는 작가가 지향하고자 하는 바가 아주 잘 나와있었다.
- 신문이나 방송보다 야구의 핵심을 좀 더 깊이 있게 파악할 수 있게 한다.
- 막연히 알고 있던 야구의 속성을 좀 더 실감나게 짚어 볼 수 있게 한다.
- 야구를 좀 더 진지하게 보고 선수의 기술적인 면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면에도 관심을 기울이게 한다.
- 그리고 야구의 해박하다고 자부하는 사람조차 전혀 관심이 미치지 못했던 면을 새롭게 인식하게 한다.
(책의 머리말 p17 13~18줄에서 발췌)
즉, 저자는 야구의 팬들이 정확히 알지 못하는 또는 생각하지 못하는 곳을 자신이 긴 시간동안 기자로 활동하며 알게 된 것을 모두에게 전달하고 싶었기에 이 책을 썼다고 봐도 큰 문제가 없을것이다. 결국 내가 이 책을 빌리게 된 것은 나에게 있어서 행운이었다. 나는 야구경기를 보면서도 '나는 이 경기에 대하여 깊은 이해를 하고 있는것인가?' 와 같은 의문점이 계속 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 책은 미국을 기준으로 하고 있으나 야구의 기본점을 설명하는 설명서라는 점에서는 역시 큰 의미가 있다.
책은 크게 3개의 주제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 야구의 현장, 막후에서 벌어지는 일, 그리고 위대한 야구 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여기서 기본적인 야구의 지식을 설명하는 것은 1부라고 할 수 있고, 2부는 우리가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무시하기에는 매우 중요한 내용 그리고 3부는 작가가 지금까지의 미국 야구에 대한 설명과 앞으로 나아갈 야구에 대한 예측을 내놓았다. 사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미국의 이야기를 하고 있기에 한국의 야구에 대한 이해를 하고 싶다면 야구에 대한 기본지식이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라면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이미 야구의 기본 용어와 규칙, 그런 규칙이 나온 이유와 통계에 대한 인식이 잘 되어있는 야구에 있어서 어느정도의 기본적인 이해가 되어있는 사람이라면 그저 미국 프로야구의 역사책 정도의 수준밖에 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미국 프로야구에 대한 내용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정말로 좋은 참고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책은 크게 3개의 주제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 야구의 현장, 막후에서 벌어지는 일, 그리고 위대한 야구 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여기서 기본적인 야구의 지식을 설명하는 것은 1부라고 할 수 있고, 2부는 우리가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무시하기에는 매우 중요한 내용 그리고 3부는 작가가 지금까지의 미국 야구에 대한 설명과 앞으로 나아갈 야구에 대한 예측을 내놓았다. 사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미국의 이야기를 하고 있기에 한국의 야구에 대한 이해를 하고 싶다면 야구에 대한 기본지식이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라면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이미 야구의 기본 용어와 규칙, 그런 규칙이 나온 이유와 통계에 대한 인식이 잘 되어있는 야구에 있어서 어느정도의 기본적인 이해가 되어있는 사람이라면 그저 미국 프로야구의 역사책 정도의 수준밖에 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미국 프로야구에 대한 내용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정말로 좋은 참고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책 정보
야구란 무엇인가 (The New Thinking Fan's Guide To Baseball)
ISBN 978-89-6017-070-4
지은이|래너드 코페트
옮긴이|이종남
편집인|김혜원
발행인|박근섭
펴낸곳|(주)황금가지
가격 |18000원
2판 1쇄 펴냄 2009년 2월 23일
2판 6쇄 펴냄 2009년 5월 19일
1판 1쇄 펴냄 1999년 5월 1일
1판 2쇄 펴냄 1999년 6월 11일
ISBN 978-89-6017-070-4
지은이|래너드 코페트
옮긴이|이종남
편집인|김혜원
발행인|박근섭
펴낸곳|(주)황금가지
가격 |18000원
2판 1쇄 펴냄 2009년 2월 23일
2판 6쇄 펴냄 2009년 5월 19일
1판 1쇄 펴냄 1999년 5월 1일
1판 2쇄 펴냄 1999년 6월 11일
저자소개
저자 : 레너드 코페트 Leonard Koppett
저자소개) 1925년 모스크바 출생으로 다섯 살에 미국으로 이민 와 뉴욕에 거주하며 베이브 루스의 활약을 보면서 야구에 대한 꿈을 키웠다. 1946년 콜럼비아 대학을 졸업했으며 <뉴욕 타임스>, <스포팅 뉴스> 등에서 기자로 활약했다. 1940년대 조 디마지오 부터 2000년대 베리 본즈까지 왕성한 취재로 20세기 미국 스포츠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언론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60여 년간 야구 기자로 활동하면서 십수 권의 책을 집필했으며 스탠포드 대학과 샌호세 대학에서 강의했다. 야구사에 미친 공로로 1992년 미 프로야구 명예의 전당에서 J. G. 테일러 스핑크 상을 수상했다. 2003년 심장마비로 생을 마쳤다
저자소개) 1925년 모스크바 출생으로 다섯 살에 미국으로 이민 와 뉴욕에 거주하며 베이브 루스의 활약을 보면서 야구에 대한 꿈을 키웠다. 1946년 콜럼비아 대학을 졸업했으며 <뉴욕 타임스>, <스포팅 뉴스> 등에서 기자로 활약했다. 1940년대 조 디마지오 부터 2000년대 베리 본즈까지 왕성한 취재로 20세기 미국 스포츠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언론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60여 년간 야구 기자로 활동하면서 십수 권의 책을 집필했으며 스탠포드 대학과 샌호세 대학에서 강의했다. 야구사에 미친 공로로 1992년 미 프로야구 명예의 전당에서 J. G. 테일러 스핑크 상을 수상했다. 2003년 심장마비로 생을 마쳤다
(책의 저자소개에서 발췌)
역자 : 이종남
역자소개) 1953년 인천 출생으로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했다. 1977년 <한국일보>에 입사해 사회부, 체육부 기자를 지냈고 1982년 <경향신문>, 1985년 <스포츠서울>체육부 기자를 거치며 25년 넘게 야구 기자로 활약했다. 2005년 스포츠서울21 이사로 퇴임했으며 한국야구발전 연구원 초대 원장을 지냈다. 1995년 이길용 체육기자상을, 2003년에는 일구상을 수상했다. 2006년 세상을 떠났다.
역자소개) 1953년 인천 출생으로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했다. 1977년 <한국일보>에 입사해 사회부, 체육부 기자를 지냈고 1982년 <경향신문>, 1985년 <스포츠서울>체육부 기자를 거치며 25년 넘게 야구 기자로 활약했다. 2005년 스포츠서울21 이사로 퇴임했으며 한국야구발전 연구원 초대 원장을 지냈다. 1995년 이길용 체육기자상을, 2003년에는 일구상을 수상했다. 2006년 세상을 떠났다.
(책의 역자소개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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